[트라이앵글 다이어리] 오늘,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9월 24, 2014
admin

‘ 대한민국만세, 삼일절에 외치는 그 외침이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명찰로 달고 사는 운명이 된다.

바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송일국의 삼둥이 이름이다. 성기왕, 성문제, 탄성, 탄식, 오맷돌, 고기광, 정희원, 방석, 서울, 시인, 박혁거세 등이 모 프로그램에서 특이한 이름으로 소개되어 이슈가 되기도 하였는데 개인의 인생에서 이름이 가지는 의미와 마찬가지로 회사의 사명도 명칭이 주는 이미지와 담긴 의미대로 회사의 방향성이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개명의 시기

전국을 ‘딩동댕’ 열풍으로 몰고 다니시는, 기업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고 외치셔서 정말 모 은행의 예금고를 높여주신 송해 선생님의 본명은 송복희이다. 1951년 1.4후퇴 때 가족과 생이별 후 부산으로 가는 배에서 많은 생각 끝에 바다 ‘해(海)’로 개명을 결정하셨다고 한다. 우리는 때때로이름이 촌스러워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운명의 방향키를 개명과 함께 틀어보고자 시도를 한다.

‘디지털이노베이션’의 기치를 내걸고 사업을 해 온 ‘디베이션유엑스’는 2013년 겨울부터 사명변경에 대한 필요성과 이유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협의하여 2014년 5월, 새로운 사명으로 태어나게 된다.

디베이션유엑스 CI

무엇을 담을 것이냐?

기존 사명인 디베이션유엑스는 우선 핵심 어근인 ‘디베이션’이 ‘디지털 이노베이션’의 축약된 조어로

입에 잘 붙지 않는 단점과 필기 시 몇몇 오인혼동이 있어 사명으로서 장기간 사용하기엔 부적절하였다. 뒤에 붙은 ‘유엑스’도 비즈니스 도메인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여 명확한 장점이 있었으나 실제 사업영역과의 이질감과 중장기적으로는 협소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의견으로 교체하게 되었다.

실제 사명을 개발한 필자는 1차로 100개, 2차로 10여개를 축약하여 임원회의에 보고하였고 한 두 번의 회의를 더 거쳐 2안이 압축되어 실제 최종 적용만 남아 있게 되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잠정 보류되었다. 그 후 한달 뒤 어느 날, 신사명에 대해 완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생각해보자 라는 혼자만의 다짐과 함께 ‘일에 대한 본질과 이유’ 에 대해서 가장 우선 시 하는 내부 DNA를 사명에 적용해보자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이고 처음 접하게 되는 악기가 무엇인가? 에서 시작한 필자는  ‘탬버린, 심벌즈, 트라이앵글’을 발상노트에 적게 되었다.

 

본질, 세 개의 시선, 가장 안정적인 구조

탬버린, 심벌즈, 트라이앵글 중에 ICT 사업을 하는 회사에 적합한 명칭, 사전적 의미와 내포된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과학적인 선택방법인 다수결의 원칙으로 ‘트라이앵글’ 이 최종 신사명으로 결정 되었다.

트라이앵글은 본질, 세 개의 시선, 디자인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삼각형 구도라는 다채로운 긍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 결정하는데 그렇게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 우리는 정해진 사명에 걸맞는CI (Corporate Identity)를 제작하는데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트라이앵글 CI Concept Images

삼각형, 그 의미를 찾아서

트라이앵글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이미지- ‘삼각형’ ,우리는 기본적으로 삼각형을 모티프로 다양한

이미지를 서치하고 스케치하여 어떻게 하면 사명이 가진 의미를 최적화하여 보여질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근본적으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와 소통하고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의미를 선과 점으로 표현하여 다양한 스펙트럼으로의 활용을 꾀하였다.

트라이앵글 CI Motif

세상을 이롭게 하는 아이디어, 그리고 행복한 부가가치

웹, 모바일 사이트 구축부터 동작인식 센서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까지 어쩌면 외부에서 보기에 너무 닥치는대로 일을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Core(본질)’ 을 찾기 위한 힘든 항해를 하며 단단한 ‘우리만의 것’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비전인 ‘세상을 이롭게 하는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공감과 사랑을 얻는 그날까지 트라이앵글의 항해는 계속될 것이다.

Triangle Identity Palette

이사 / 전략기획본부 신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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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s a brilliant answer to an inrietsteng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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